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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것

안양 남부시장 남부정육점

by 미식가 아저씨 2018.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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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남자들끼리의 모임이 있던날..

다들 결혼후 가정과 아이가 생기다보니

이렇게 모이는게 예전같지가 않네요

처음에는 8명이 모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일정이 바쁜지 모인 사람은 4명..

1년에 2~3번 뿐이 못만나지만 그래도 친구라도 느껴지게..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건데도 전혀 거리낌이없다는것 ㅋㅋ

찰지게 욕도해주고

조금은 짖꿋게 장난질을 걸어도

웃으며 넘겨줄수있는 친구녀석들이 있다는게

참 좋은것 같습니다 ^^

 

 

부부동반으로 모이면 항상 와이프들의 반발로 가지못하는

우리들이 자주가는 남부정육점..

살짝 지저분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만한 가격대에

이정도로 내어주는 집이 없다는걸 알기에

와이프들이 없는 날이면 항상 찾아가는 곳중 한곳입니다

고등학교시절 부모님들과 다니다..

이제는 다 커서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을 방문할때면..

조금은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하더군요 ㅎ

그만큼 안양에서 오랜기간 사랑받아온 곳이라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아마도 안양사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들어보셨거나

방문해 보셨을것 같은 안양의 터줏대감같은 식당이랄까요?

 

 

고기는 건너편 정육점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물가상승률을 생각한다면 여전히 저렴한 편이지만

소고기값 자체가 워낙에 고가다보니 살짝 부담스럽긴 하더군요 ㅋ

소고기로만 배부르게 먹긴 힘들듯 ㅋ

간단하게 안줏거리고 갈비살과 등심 7만원정도 구매했습니다

일단 3명만 먼저 만났거든요 ^^

 

 

기본으로 내어주시는 소고깃국 ㅎ

서비스지만 국물도 진하고

고깃덩어리들도 실하게 자리하고있습니다

거기다 리필도 가능하다는것 ㅋ

 

 

불판은 무쇠판

세월이 짐작되는듯한 무쇠판 ㅋ

숯불이 아니라 조금은 아쉽긴도 하지만

센불에 구워내면 이것도 아주 별미랍니다 ^^

거기다 마지막에 볶음밥도 주문할수 있어

더욱더 좋구요 ^^

 

 

가지런하게 올린 갈비살

고기의 상태는 정말 좋은편!

예전에 소잡은날 찾게되면

남자사장님이 맛보라며 육사시미를 내어주기도 하셨는데

그때의 기억도 생각나고 ㅎ

 

 

고추냉이 ㅋ

집에서 가져온겁니다

남부정육점에선 안줘요

제가 먹고싶어서 집에서 조금 싸왔는데

완전 잘팔리더군요 ㅋㅋ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양념고기가 아닌

생고기 드실때 고추냉이 한번 드셔보세요

한번 드셔보면 헤어나올수없는

고추냉이의 매력에 빠지게 된답니다 ㅎ

 

 

2차 구이는 등심

마블링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던

등심

 

 

먹다보니 고기가 조금 부족할듯해

양송이버섯을 추가했는데

아주 잘한듯 ㅋ

고기만 먹다가 버섯을 먹으니 더 좋더라구요 ㅎ

 

 

양송이 버섯안에

노란빛의 물이 고이면 먹으면 됩니다

한번에 털어넣으면 입청장이 다 까지는 수가 있으니

식혀서 드시거나

천천히 드시기 바랍니다 ^^

 

 

세월이 지날수록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사회에서도 사람들을 사귀게되고 친구들보다도 더 많이 만나게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어릴적 친구들만큼의 편안함은 없더라구요

물론 지금 새롭게 만나게되는 사람들도 물론 좋은 분들이지만..

어쩔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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