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수암봉 등산 다녀오면서
맛보고온 두루터 여름별미 시원한 냉밀면
짧은 산행이였지만 그래도 흘린땀을 보상이라도 받듯이
시원한 냉밀면을 먹었더니 온몸이 시원해 지는게
더운 여름에는 역시나 시원한 음식이 제격인듯 하네요 ^^
두루터
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픈 오후 8시40분 마감
매우 월요일 정기휴일이며
만두 조기소진시 영업이 일찍 마감될수 있다고 합니다
주말에는 손님이 몰리는편이니 늦게 방문할경우 전화문의후 방문하세요
대표메뉴 : 만두전골 여름에는 냉밀면&비빔밀면
냉밀면 주문하니
먼저 가져다주신 소스 3종
양념다대기와 식초 그리고 겨자
그리고 맛있는 배추김치
그리고 바로 가져다주신
냉밀면 8천원 곱배기는 9천원
냉면인데 면이 밀면이라 냉밀면입니다
육수는 사골베이스에 동치미국물을 배합해
사용하시는듯 합니다
두루터는 원래 두분전골할때 사골육수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곳이라
냉밀면 육수역시 직접 만들어 판매하신다고 하네요
그렇다보니 우리가 쉽게 접할수 있는
배달냉면집의 그 육수와는 사뭇 다릅니다
느끼한맛 전혀 없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감칠맛!
고명으로 삶은달걀과 양지머리 고기가 올라가있으니
냉밀면 먹기전 먼저먹어 속을 달래 주세요 ^^
차가운 냉면이나 밀면위에 올라가는 고명들을
단순히 멋내는 용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고명의 원래 목적은
차가운음식을 먹고 놀랄수있는
우리의 위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차가운 육수와 차가운 면이 먼저 들어갈경우 배탈이나
기타 탈이 날수 있는데 삶은달걀을 먼저 먹으면
위벽을 보호하고 찬기운을 막아줘
배탈이 나는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정말 대단하죠?
달걀먼저 호로록 먹어주고
냉밀면은 가위로 잘라 먹기좋게 해줍니다 ^^
면치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패스 하시구요
숟가락으로 육수 맛부터 보고
소스 어떤걸 넣을지 정하세요
저는 새콤한맛이라 식초는 제외하고
겨자소스만 추가했습니다
다대기는 어느정도 먹고 나중에 섞어먹구요 ^^
면발이 상당히 쫄깃합니다
너무 쫄깃하다보니 밀면이라기보다 쫄면같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러기는 잠깐
이건 육수가 워낙 차가워서 처음에 1~2분 정도는
그렇게 느껴지는듯 했습니다
조금 먹다보면 면발이 풀어져 적당한 식감으로 나타나는데
저는 쫄면도 좋아하는터라
두가지 맛을 보는것같아 매력있더군요 ㅎ
다대기 맛을 보기위해
냉밀면 조금 남겨두고 다대기를 조금 넣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워낙에 다대기를 선호하지 않은 편이기도 하지만
기본 육수맛이 좋아서 그런지 디대기 넣은것보단
넣지않은 깔끔한 국물맛이 더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제 취향이 반영된 걸수도 있지만
다대기 안넣은 냉밀면이 더 맛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어쨌든 너무 맛있어서 싹싹 비워내고온 인증샷 ㅎ
저는 기본 8천원짜리 냉밀면 먹었는데
평소 많이 드시는 분들은 곱배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곱배기 가격은 1천원 비싼 9천원 ^^
다가오는 주말 수리산 등산후
시원하게 밀면 한그릇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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