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찾은 백운호수 식당입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몰린다기에 오픈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니
주말이지만 여유있더군요
방문하시려거든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은 피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백운메밀
영업시간 : 오전10시 부터 오후 9시까지
주차 : 가게앞 전용주차공간이 있습니다만
주말에는 부족할수도 있을듯 합니다
백운메밀 메뉴
가게가 조금 특이한게...
1층에서는 백운호수가 보이지않고
계단을 내려가 나오는 자리에서만 백운호수가 보여
1층보다 아래층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보통은 윗층을 선호하기 마련인데 말이죠 ㅎㅎ
그래도 백운호수를 지척에서 볼수있어 좋긴합니다
그런데...
호수위로 만들어진 데크에 사람들이 오가며 조금 쳐다보시긴 하는데
안에서는 보이는데 밖에서도 보이는지는 모르겠어요 ㅎ
우리는 보쌈정식 2인 주문했어요
그리고 받은 기본찬
샐러드와 무절임 그리고 콩나물무침과 열무김치
쌈채소와 고추 마늘과 쌈장 새우젓
요즘 상추값이 금값이라고 하던데
상추보니 갑자기 생각이 ㅎ
전날 내린비로 먼지들이 씻겨내려간뒤라
가시거리도 좋고 하늘이 정말 맑았어요
파란하늘아래 호수를 보고있으니
멀리 여행 나온것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창가에서 보이는 백운호수
물이 탁하긴 하지만 잉어들이 떼지어 사는걸보면
많이 지저분한건 아닌듯 합니다
어릴적 여기서 낚시하며 야영했던 기억도 있는데
지금은 못하겠죠? ㅎㅎ
그리고 이어서 채워진 테이블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 그리고 정식에 포함되는 보쌈까지
테이블 가득채워지네요 ㅎ
정식으로 딸려 나오는 보쌈이라
많이 기대하지 않았는데
양이 생각보다 푸짐합니다
둘이서 먹기 부족하지 않고
잘 삶아진 보쌈고기가 잡내없이 상당히 맛있습니다
그냥 먹어도 쌈으로 싸먹어도 맛있지만
비빔막국수와의 궁합이 상당하니 비빔국수와 꼭 같이 드세요 ㅎ
물 막국수
육수가 살얼음 입니다
여름 다 지나서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요 시원한걸 자주 못먹었거든요 ㅎ
늦더위가 기승인 지금도 딱 좋을듯 ^^
집사람은 오늘도 비빔막국수
저때문에 비빔을 선택한건 아닙니다
원래 자극적인걸 좋아해 냉면도 막국수도 항상 비빔만 먹는다는
그리고 막국수위에 올려진 고명은
메밀싹 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백운메밀 물 막국수
면이 알단테 느낌으로 삶아져 왔습니다
거기다 육수가 살얼음이라 처음먹을땐
면이 덜 익은건가 싶더군요 ^^
그런데 먹다보면 육수가 녹듯이 면도 조금 풀어져
먹기좋은 정도로 변했습니다 ㅎ
그러니 처음에는 육수먼저 맛보고 조금 휘저어
면이 풀어지게 둔다음 먹으면 딱 좋을듯 합니다
보쌈의 푸짐한 양만큼 막국수의 면도 푸짐한편이니 참고하세요
비빔막국수는 확실히 면의 삶아진 정도가
적당했어요 ㅎ
처음에는 매운지 모르다 먹다보면 뒤에서 매콤한맛이 올라옵니다
양념장도 맛있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물 막국수가 더 맛있는것 같네요
집사람은 오늘도 반대의 의견이지만요 ㅎ
엄청 자극적으로 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물 막국수가 육수가 간이 세서그런지
더 자극적으로 느껴진 ㅎ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비빔막국수와 보쌈은 사랑입니다
저는 물 막국수를 주문한터라
집사람한테 얻어먹어야 하는 입장이라 많이 못먹었지만
집사람은 아랑곳않고 잘도 드시더군요 ㅋㅋ
집사람의 나쁜 마음 씀씀이에
소심한 복수
저는 보쌈을 두개씩 넣어 먹었다는 ㅋㅋㅋ
아직도 모를걸요 ^^
상추가 금추라고 하지만
그래도 보쌈에 비빔국수는 진리인듯 ㅋㅋ
그렇다고 물 국수를 포기할수도 없고
참 힘드네요 먹는것도 ㅎㅎ
시원한 메밀국수가 먹고싶다면
백운호수 백운메밀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
보쌈도 상당히 맛있으니 보쌈나오는 정식으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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