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일번가 꼬꼬바베큐

안양일번가에 정말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평소 자주다니지 않던 안양시내에 나오니

예전 생각도 나고 조금은 신기 하더군요

 

 

오늘은 어디를 가야하나 살짝 고민하다가

예전 주변 지인분이 추천해줬던 기억이 생각나

보자마자 집사람을 이끌고 들어갔습니다

꼬꼬 바베큐 1987년부터 장사를 했다고 하는데..

제 기억곳에는 없지만 아마도 한번쯤은 와봤을것 같더군요

안양에서 술을 얼마나 많이 마셧는데 설마

안와봣을리가요 ㅋ

 

 

퇴근하고 바로 왔더니 아주 한산하더군요

더군다나 평일이기도 했구요

그래도 안쪽으로 몇몇팀이 자리를 채우고있습니다

 

 

꼬꼬바베큐 메뉴판

예날 신문지 같은느낌의 메뉴판

오래된 세월이 느껴질것같은 빈티지 감성입니다

 

 

이것저것 고민만 하다가 제일 만만해 보였던

황제세트로 주문

황제가 가장 만만했다니

착한 황제인듯 합니다

 

 

먼저나온 기본찬들

케찹&마요네즈가 합쳐진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샐러드와 치킨무

그리고 삶은 메추리알

 

 

생맥주를 마시려고했는데..

버드와이저 생맥주가 행사라고 씌여있어

주문해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살짝 시큼한듯한 청량함

그래도 비싸니까 한잔만 먹는걸로 ^^

 

 

황제세트가 나왔습니다..

분명 닭을 바베큐를 주문한것같은데

치킨은 보이지않고..

벌건 소스와 라면사리와 분식들만 가득 ㅋㅋ

엄청 자극적이고 조금은 충격적이던 비주얼에

살짝 당황..

분명 한번도 안온듯 하더군요 ㅋㅋ

 

 

하지만 소스의 매력은 참 컷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라면사리가 너무나도 맛있게 변해있더라구요

그외 튀김사리들과 떡사리들..

그녀석들을 골라먹다보니 바닥에 자리잡고있던

바베큐도 보입니다 ^^

 

 

그러는 사이 나온 계란찜

보글보글

 

 

만두튀김인데..

너무 식어있기도했고..

눅눅했고.. 너무 아쉽던..

 

 

맥주보단 소주가 더 어울릴것같아

소주한병과 집사람이 먹을 생맥주도 한잔 추가

 

 

그리고 밥은 먹어야 할것만 같아

날치알 주먹밥도 추가..

ㅋㅋㅋ

 

 

금새나온 날치알주먹밥은..

주먹밥으로 만들기 귀찮아 숟가락으로 떠먹는걸로 ㅋ

날치알과 김가루가 가득해 참 맛있더군요

주먹밥은 실패가 없습니다

간혹 눅눅한 김가루를 쓰는집이있어

그런집들은 빼구요 ㅋㅋ

 

그런데.. 두둥

바베큐가 나왔는데 바베큐가.. 너무 퍽퍽하더군요

아무래도 이건 오늘 한게 아닌 전날 남았던 녀석을 가져다

사용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퍽퍽..

오죽하면 닭다리 살도 살짝 퍽퍽...

양념은 맛있어요 그런데 바베큐는 정말 입에 안맞더군요

여길 추천해줬던 지인에게 전화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시간때를 잘못잡은게 아닌가 싶더군요

너무 일찍왔는가 봅니다..

참 아쉬운생각이 드는게..

분명 맛있게 하는집인듯한데 왜 이렇게 했을까 싶은..

물론 전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전 두번다시 가고싶지 않더군요

몇 안되는 제 지인들에게도 가지말라고 할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