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을닮은 메밀막국수맛집 원삼메밀집 다녀왔어요

금요일 퇴근길에 찾은 안성 원삼메밀집

오며가며 본곳이라 네비를 안찍고 왔더니 ㅎ

그냥 지나쳐 버렸어요 ㅠ

사진에나온 입구쪽은 밝은편인데

반대쪽 도롯가는 조금 어둡거든요 ㅋ

밝았더라면 바로 도착했을것 모르고 지나치는 바람에

이상한 외길로 돌아와 시간을 버렸네요 ^^

 

원삼메밀집 맛보고싶어 찾아보니

원래는 메밀관련 유통관련일을 하시던분이

진정한 메밀맛을 알리고자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저도 여기저기 검색해보다 알게된거라 틀릴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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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메밀집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양대로 1631

영업시간 : 오전10시30분 오픈 오후 8시30분 마감

브레이크타임 15시~1630분

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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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니 먼저 가져다 주신 육수

당연히 메밀면 삶은물을 가져다 주시는줄 알았느데

그게 아니고 진한 소고기 국물맛이나는 육수더군요

아마도 동절기 한정으로 판매중인 메뉴의 육수인듯 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었고 날 추울때 마시니 아주 좋더군

 

 

메밀국수를 맛보러 온거라

동절기 메뉴는 나중에 맛보기로 하고

수육막국수 비빔과 물 하나씩 주문했어요

집사람은 잔막걸리도 한잔 하겠다며 주문

운전기사는 아쉽기만 합니다

 

 

원삼메밀집 기본찬

별것아닌 백김치와 무절임무침인데

요것들 맛있어요 백김치 아삭하니 시원 새콤하고

무절임무침은 적당히 매콤하니 아삭

무더운 여름이면 더 생각날것같은맛

그리고 수육때문에 나온 새우젓 

양념이 되어 나왔는데 심지어 이것도 맛있습니다

많이 짜지않으니 푹 찍어드세요

 

퇴근도 했는데 

시원한 막걸리한잔 못하다니

아쉽습니다 ㅠ

 

 

그리고 바로 나온 원삼메밀집

수육막국수 비빔과 동치미

수육은 작은접시에 따로 담겨 나옵니다

 

 

원삼메밀집 비빔막국수

양념이 많이 올려져 나오는데

간은 생각보다 심심한편 슴슴해요 슴슴

추가로 설탕이나 식초 겨자등을 추가해 주면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냥 슴슴하게 먹으며 반찬을 간간히 먹어주니

이게또 매력이 있는듯 합니다 

 

 

자극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맛을보면 자극적이지 않고

그냥 슴슴해요 그때문인지 양념맛보단

향긋한 메밀향이 은은하게 반겨주는듯 합니다

그런데 평소 자극적인걸 즐겨먹는 집사람은

조금 아쉬워하긴 했습니다 ^^

그런데 저는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먹으면 먹을수록 들던데요 

 

 

원삼메밀집 동치미막국수

비빔막국수가 심심했다면

동치미막국수는 더 심심했던것 같아요

동치미국물 베이스로 만들었을텐데

간이 상당히 심심합니다

처음에 맛을보고 이게 맞는건가 싶을정도로

그런데말이죠...

평양냉면이 그렇다면서요

먹을땐 별루인데 먹고나서 몇일있다가 자꾸만 생각이 난다고

이 동치미막국수가 딱 그렇더라구요 ㅋ

 

 

솔직히 저는 평양냉면은 즐기는 편도 아니고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요 동치미막국수한테는

다른사람들이 평양냉면한테 느꼈다는 그 느낌을

제가 받고 있더라구요

뭔가요 이녀석 ㅎ

 

 

그런데 워낙 슴슴한 맛 때문에 호불호는 분명 있을듯 합니다

막국수는 보통 달거나 짜거나 자극적이게 먹는게 일반적이였는데

원삼메밀집의 막국수는 기존에 먹어왔던 막국수와는 결이 다르더라구요

슴슴함을 기본으로 만들어 진듯한 느낌

아니면 메밀의 맛을 느낄수 있게 일부러 슴슴하게 만들어 내시는게

아닌가 싶은 

 

 

막국수 별로라며 아쉬워하던 집사람 구원해준 수육

원삼메밀집 수육 미쳤습니다 ㅋㅋ

잡내는 당연 없구요 어찌나 야들야들 부드럽던지요

웬만한 유명 보쌈집 다 씹어먹을 정도의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쫄깃한 식감

무절임, 백김치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

 

 

물론 막국수와 먹는것도 저는 좋았는데

집사람은 막국수 파업하시고

저한테 넘겨버리심 ㅋㅋ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말이죠

정말 음식에는 각자의 취향이 다 다른듯 합니다

 

 

동치미막국수와도 나름의 매력이 있던데요 

 

 

어찌되었든 수육은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다음에는 비빔막국수 하나에 수육을 주문해 먹자며

다음을 이야기 하는걸 보면

수육은 정말 맛있었나 봅니다 ^^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달고 짜고 자극적인 막국수에 길들여져 있었는데

이렇게 슴슴한 스타일을 만날줄은 몰랐거든요 

막국수는 호불호가 있을수 있지만

슴슴한맛의 평양냉면을 즐겨드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수육.. 이건 호불호가 있을수가 없습니다

잡내 일절없고 어찌나 맛있던지 ㅎ

쫀득하고 부드럽고 부들부들 정말 잘 삶아진 

맛있는 보쌈 생각하고 기대하며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