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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일상기록

구동치킨 포토스 안양예고앞 치킨집 다녀왔어요

by 미식가 아저씨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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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추석연휴 마지막날에 다녀왔어요

5일동안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너무 놀러다녔는지 피곤이 쌓여 하루종일 겔겔거렸는데

몸이 피곤해도 밥은 먹어야겠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아침먹고 잠들어 오후 3시쯤 일어났더니

배도 심하게 고파오는데 밥 차려먹긴 귀찮고

그렇다고 배달음식 시켜먹자니 떠오르는것도 없구요

그래서 집 근처에 새로생긴 치킨집에가서

연휴마지막 한잔 하자며

집사람이랑 다녀왔습니다

 

 

치킨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야외 천막쳐둔 자리가 오며가며 한번 가봐야지 싶었던 곳이거든요

날 더울땐 차마 도전하지 못하고

찬바람불어오는 요즘이 딱 일것같다는 생각에

오늘이 딱 이겠더라구요

 

 

메뉴는 심플함니다

괜히 이것저것 하는곳보다

이렇게 몇가지에 집중해서 파는곳을 선호하는 편이라

첫 느낌이 좋았어요

거기다 소주 맥주 4천원 ^^

우리같은 술쟁이들에겐 5천원은 부담스럽거든요 ^^

 

쏘맥이 마시고 싶었지만

시작은 가볍게 생맥으로~

시원합니다 

날씨도 좋고 야외에서 먹기 딱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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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치킨이 나왔어요

우리는 콤보 후라이드로 주문 19000

비주얼은 조금 오버쿡된 비주얼인데

향은 그렇지 않았어요

바삭한 옛날통닭느낌

 

 

그런데....

치킨이 맛이 없어요

아니 무맛 

간이 안되어 있더라구요

진짜 말 그대로 치킨을 밀가루물에 튀겼나 싶을정도로

무맛

 

배가 너무 고픈상황에 온거라 일단은 먹었는데

먹을수록 무맛은 심각해지고

치킨이라고 느끼함은 쌓여 가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후라이드를 선호하는 편이고

요즘치킨들은 대부분 염지를 해서인지 간이 짭짤한 편이라

치킨자체만 먹는 편인데...

구동치킨 포토스에서는 치킨을 양념에 찍고 거기다

소금까지 찍어서 먹어야 했네요

 

둘다 찍어먹는건 조금 극단적이긴 했지만

소금만 먹으면 그냥 짜기만 하고

양념에찍으면 너무 달고...

 

 

진짜 배고팠어요

배고파서 온건데 치킨 남겼어요

세상에 치킨한마리 어른 둘이서 남길 일인가요?

너무 맛이 무맛이라 직원분께 중간에 물어도 봤는데

사장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오셔서 한다는말이

우리치킨은 간을 안한대요

그래서 건강한 치킨이라고 합니다 

건강하고 싶으면 백숙을 먹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다른사람에겐 맛잇는 치킨일수 있어요

그런데 저한테는 진짜 너무 아쉬웠어요

그리고 속이 상했어요

연휴동안 늘어난 살 때문에 내일부터 다이어트 해야지 하고

찾은 마지막 한끼 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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